고령화사회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와 한미일 사례

gettingold 2025. 2. 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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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란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아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평가하며, 안전하게 소통하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며, 특히 노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Digital Literacy

디지털 리터러시의 주요 요소

  1. 기본 디지털 기술:
    •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사용법
    • 이메일 작성 및 관리
    • 문서 작성
    • 인터넷 검색 및 활용
  2. 정보 검색 및 평가 능력:
    • 온라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찾기
    • 가짜 뉴스와 사실을 구별하는 능력
    • 검색 엔진 활용법
  3. 온라인 소통 능력:
    • 이메일, 소셜 미디어, 화상회의 도구(줌, 구글 미트) 사용법
    • 온라인 예절
  4. 디지털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 및 관리
    • 피싱(Phishing) 및 해킹 예방
    • 개인정보 보호 설정
  5.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활용:
    • 블로그 작성, 동영상 제작, SNS 활용
    • 프레젠테이션 제작

 

한국 사례

1. 공공도서관의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초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법, 인터넷 검색, 이메일 활용 등의 기초적인 디지털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은 주로 기초 교육에 집중되어 있으며, 노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2. 서울디지털재단의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울디지털재단은 노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활용법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교육하며, 인공지능(AI) 로봇 '리쿠'를 활용하여 노인들의 디지털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https://didong.kr/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장노년 중심 디지털 전용 교육 여가 공간. 디지털기기 눈높이상담, 맞춤형 교육, 디지털 체험 서비스 제공

didong.kr

 

 

3. 지역 복지관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은 스마트폰 사용법, 인터넷 활용, 디지털 기기 체험 등을 배우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사례

미국은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법안으로 2022년에 발의된 '디지털 시민권 및 미디어 리터러시 법안(Digital Citizenship and Media Literacy Act)'이 있습니다. 이 법안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 교육을 개발하고 촉진하기 위해 주 및 지역 교육 기관, 공공 도서관, 비영리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연방 차원의 법안은 없지만, 미국에서는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6월 바이든 행정부는 모든 미국 시민이 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424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안(IIJA)의 일환으로, 주 및 미국 영토가 고속 광대역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AT&T는 노인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키기 위해 Cyber Seniors, National Council on Aging (NCOA), National Hispanic Council on Aging (NHCOA), Older Adults Technology Services (OATS) 등과 협력하여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Cyber-Seniors와의 협력: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멘토와 노인을 연결하여 일대일 기술 지도를 제공합니다. 웹사이트 탐색, 이메일 사용, 온라인 검색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웨비나를 통해 약 5,000명의 노인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National Council on Aging (NCOA)와의 협력: NCOA는 AT&T와 협력하여 10만 명의 노인들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 주도형 온라인 모듈과 일대일 세션을 포함하며, 기술 장비의 구매 또는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원도 제공합니다.

 

3. National Hispanic Council on Aging (NHCOA)와의 협력: NHCOA는 히스패닉 노인 2,500명을 대상으로 AT&T의 디지털 리터러시 리소스를 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이버 보안, 비디오 회의, 이메일 기본 사항 등을 다루며,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독특한 요구와 도전에 맞게 조정되었습니다.

 

4. Older Adults Technology Services (OATS)와의 협력: OATS는 AT&T의 디지털 리터러시 리소스를 Senior Planet 프로그램에 통합하여 1만 명의 노인들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 및 대면 수업, 전용 연락 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일본 사례

1. 디지털 활용 금융 서비스

일본의 금융 기관들은 고령 소비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NTT 데이터: 2021년에 은행 계좌의 입출금 발생 시 메일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족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향후 성년후견제도 등에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 후쿠오카 은행: 2020년 7월부터 AI를 활용하여 사기나 과다 이체 등을 검출하는 계좌 돌봄 서비스를 실험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사가 은행: 2019년 5월부터 방범 카메라 영상을 통한 특수 사기 검출 시스템을 ATM기에 도입하여, 휴대전화로 대화하며 ATM을 조작하는 등의 사기 의심 이용자에게 스피커로 알림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고령자들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

일본은 고령화와 디지털 기술 발전이 지속 가능하게 동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윤리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 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돌봄 로봇 활용을 위한 디지털 교육

일본에서는 돌봄 로봇을 활용하여 노인들의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고, 돌봄 제공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교육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돌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노인에게 직접 제공하고, 사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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