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유럽 등에 시니어들의 인생 제 2막에 새로운 배움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합니다. 시니어들에게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인생 후반기를 의미 있게 설계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독특하고 가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

1. 서울시 50플러스 캠퍼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50플러스 캠퍼스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인생 재설계, 커리어 모색, 일상 기술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합니다. 특히, 세대 통합 교육 모델을 통해 중장년층과 청년이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love.seoul.go.kr

함께 배우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50+ 세대의 아지트, 50+ 캠퍼스

 

 

2. 한국폴리텍대학 신중년 특화과정

한국폴리텍대학은 50~60대를 위한 맞춤형 기술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능력 개발과 취업을 지원하는 '신중년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중장년층의 사회 재진출을 돕기 위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0plus.or.kr

서울시 50플러스포털

 

3. 서울시민대학

서울시민대학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배움터로 서울 시민이라면 인문, 과학, 예술, 실용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2025년애는 특별학기(2~3월), 1학기(4~6월), 계절학기(7~8월), 2학기(9~12월)로 학기를 구성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https://sll.seoul.go.kr/main/doSeoulSiminIntroView.do?main_se=ssu&mnid=202501825955

서울런4050,평생학습포털

 

4. 성남시 5060 신중년 교육 프로그램

성남시는 50~64세 신중년을 대상으로 은퇴 설계, 제2의 인생 설계, 취업 준비 등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대학 및 평생교육 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신중년 세대의 사회 참여와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learning.seongnam.go.kr

5060신중년교육프로그램 지원

 

5. 서울대학교 웰에이징·시니어산업 최고위과정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운영하는 이 과정은 웰에이징 및 시니어 산업의 발전적 미래를 제시하는 경영자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awasb.snu.ac.kr

서울대학교 웰에이징시니어산업최고위 과정 - 서울대학교 웰에이징시니어산업최고위 과정

 

일본

 

1. 릿쿄 세컨드 스테이지 대학 : 일본 도쿄에 위치한 릿쿄대학이 2008년에 설립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50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를 제공합니다.

  - 입학 대상 및 경쟁률: 50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으며, 에세이와 면접을 거쳐 선발됩니다. 매년 1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설립 초기부터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어 매년 입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커리큘럼: 총 45개 과목이 개설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인기 강좌로는 '마지막까지 자신답게', '아들러 심리학 강좌', '음식과 건강의 과학' 등이 있습니다.

  - 이세대공학(異世代共學): 일부 과목은 릿쿄대학의 학부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이세대공학' 방식을 채택하여,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학습함으로써 인식의 폭을 넓히는 효과를 추구합니다.

  - 사회 공헌 활동 지원: 수료 후에도 '인권과 빈곤을 생각하는 모임', '21세기 액티브 시니어 사회 공생 연구회' 등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여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도록 권장하며, 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서포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학습 환경: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학생들과 같은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고, 학부생들이 듣는 강의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함께 수강할 수 있습니다.

  - 졸업 후 지원: 학교 측은 단순히 강의를 제공하고 수료증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간 비영리 단체의 인턴십을 지원하거나 창업을 컨설팅해주면서 사회 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공민관(公民館) 프로그램

공민관은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교육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모여 교양,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치능력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간입니다. 특히 중장년층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강좌와 모임이 이루어져,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 시니어 중소기업 서포터 인재 프로그램

도쿄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55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중소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시니어들은 중소기업의 경영, 인사노무, 재무경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재취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4. 생애 프로페셔널 프로그램

주식회사 퀄리티오브라이프(Quality of Life)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50세 이상의 대기업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경영 자문을 제공하도록 지원합니다. 시니어 전문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살려 중소기업의 경영 문제를 자문하며, 주 1회 출근 등 유연한 근무 형태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5. 열중소학교(熱中小学校)

'열중소학교'는 일본의 시니어들이 제2의 인생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과 시니어 창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인생 2막을 의미 있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1. 미국

• 커뮤니티 칼리지: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2년제 고등교육기관으로, 저학력자, 이민자, 상급학교 진학 목표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중장년층과 시니어들도 직업적 지식과 재교육 등을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포드햄대학교의 '60대학(The College at Sixty)' 프로그램: 뉴욕에 위치한 포드햄대학교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비학위 과정을 제공하는 '60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글쓰기, 미국 역사·철학·문학 강좌 등을 포함하며, 수강생들은 캠퍼스 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영국

• 제3세대 대학(University of the Third Age, U3A): 은퇴자들이 스스로 강좌를 열고 자원봉사로 학교를 운영하는 민간 조직으로, 공식 학위를 수여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인문, 교양, 시사, 언어 등을 배우고 가르치는 활동을 합니다. 2016년 기준으로 1,000개 이상의 U3A가 설립되었고, 40만 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3. 독일

• 시민학교(Volkshochschule): 독일의 각 도시마다 운영되는 성인교육기관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절반 가까운 수강생이 중장년층으로,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여 중장년부터 고령층 교육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