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류( 川柳 )란 5/7/5 형식의 일본의 정형시로하이쿠와 유사하면서도 계절을 나타내는 말이 들어가는 하이쿠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여튼 이 책은 정말 짧지만 짧은 몇글자 사이에서 찡한 느낌을 주고같이 늙어가는 처지라 그런지 나도나도 싶은 글들도 많고한국에서는 작년에 출간되었는데 2012년까지의 수상작 모음이라고 합니다. 저는.. 책을 넘기는 방식도 세로읽기 방식도 다 일본식으로 했는데,몇 안되는 짧은 글자인데, 일본어 원문도 씌여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제가 일본어를 조금 읽을 수 있어서라기보다는 5/7/5형식을 맞춘 센류인데번역본은 아무래도 그 흐름이 다 흐트러지다보니 원문의 형식은 지켜졌다는걸 보여주기 위해???그냥 그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도서관에도 꽤 비치되어 있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