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선정한 노인적합형 직무 8가지와 그 역할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노인적합형 직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의 역량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새로운 직무 8개를 선정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노인적합형 직무란?

노인적합형 직무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노인의 사회적 역할 강화, 자존감 향상, 그리고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합니다. 기존의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2025년 선정된 주요 직무 8가지

1.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대상 수상)

• 역할: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 및 지원 기관과 연계
• 활동: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 조기 발견 및 대응
• 지역 사례: 대구남구시니어클럽에서 114개의 일자리 창출2

2. 보조기기 관리원 (최우수상 수상)

• 역할: 복지시설 및 개인 보조기기의 안전 점검, 소독, 세척 등 위생 관리
• 활동: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안전한 환경 조성
• 지역 사례: 공주시니어클럽에서 40개의 일자리 창출3

3. 시니어 점자 도우미

• 역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스티커 부착 및 배포
• 활동: 정보 접근성 향상 및 편의 증진
• 지역 사례: 서울시에서 운영 중3

4~8. 기타 우수 직무들

• 다양한 지역에서 노인의 IT 활용 능력, 전문성, 생활 경험을 반영한 직무들이 선정됨
• 예: 지역 안전 모니터링, 환경 정비, 문화 해설 등

활발히 운영 중인 노인적합형 직무 사례들

1.  건강의료서비스 매니저

• 역할: 지역 내 노인 대상 건강 상담, 병원 예약 안내, 복약 지도 등
• 적용 지역: 일부 지자체 보건소 및 노인복지관
• 의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노인층의 건강관리 지원

2.  시니어 금융강사

• 역할: 고령층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 스마트 금융 앱 사용법 안내
• 적용 지역: 서울, 경기 등 금융기관과 연계
• 의의: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 및 자산 보호

3.  외국인 정착 지원 도우미

• 역할: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대상 한국 생활 안내, 언어 통역 지원
• 적용 지역: 인천, 부산 등 다문화 밀집 지역
• 의의: 노인의 경험과 인문적 역량을 활용한 사회 통합 기여

4.  배리어프리 문화동행

• 역할: 장애인 및 노약자 대상 문화시설 동행 및 해설
• 적용 지역: 국립박물관, 지역 문화센터 등
• 의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노인의 사회적 역할 확대

5.  디지털 교통안전 도우미

• 역할: 스마트 횡단보도, 교통 앱 사용법 안내 및 안전 지도
• 적용 지역: 스마트시티 시범 지역
• 의의: 노인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지역 안전망 구축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70개 이상의 직무가 보급되어 있으며, 각 지역의 특성과 노인의 역량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

복지부는 이러한 직무들을 표준 사업 모델로 설정하고,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노년세대의 IT 친화력과 전문성을 반영한 직무 개발이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