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뇌손상(TBI), 치매 위험 높인다 – 캐나다 대규모 연구 결과

연구 배경

토론토대학교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TBI)이 치매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연구는 2004년부터 2020년까지 26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2025년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에 발표되었습니다.

주요 결과 요약

1️⃣ TBI 후 치매 위험 증가

• TBI를 겪은 고령자는 5년 내 치매 발병 위험이 69% 증가, 이후에도 56% 높은 위험을 유지.
• 특히 85세 이상 고령자 중 약 1/3은 TBI 이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음.

2️⃣ 돌봄 서비스 이용 증가

• TBI 경험자는 공공 재가 돌봄 서비스 이용일 수가 더 많고, 요양시설 입소율도 높음.

3️⃣ 사회적 요인도 영향

• 여성, 저소득 지역 거주자, 소도시 거주자가 치매 위험과 돌봄 수요가 더 높음.
• 다양성이 낮은 지역일수록 요양시설 입소율이 높게 나타남.

 

왜 중요한가요?

• TBI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며, 이는 예방 가능한 사고입니다.
• 연구진은 “낙상 예방을 통해 TBI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캐나다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100만 명 이상이 평생 TBI를 경험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

• 한국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낙상 예방과 TBI 관리는 치매 예방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여성 고령자, 저소득층, 소도시 거주자에 대한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과 지역 기반 돌봄 서비스 확대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이 연구는 단순한 의학적 통계를 넘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정책 설계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외상성 뇌손상은 단순 사고가 아닌,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험 요인입니다. 우리 사회가 고령자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https://www.cmaj.ca/content/197/33/E1067

 

https://www.msn.com/en-us/health/other/traumatic-brain-injuries-in-older-adults-linked-to-increased-risk-of-dementia/ar-AA1NVjU9

Traumatic brain injuries in older adults linked to increased risk of dementia